‘유퀴즈’ 조승우 “‘줄리엣의 남자’ 지진희, 자스민차 줄 때 스윗했다”

↑ ‘유퀴즈’ 조승우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유퀴즈’ 조승우가 지진희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조승우가 출연했다.

이날 조승우는 지진희에게 선물 받았던 자전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게 15년도 더 된 이야기이다. 그 자전거 잃어버렸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사준 거요?”라고 놀랐고, 조승우는 “도둑 맞았다. 이야기를 못하고 있다가. 두 번 정도 탔다가 도둑이 도둑질해갔더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지진희가 보고 있다면 동공에 지진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지진희, 조승우 너무 웃기다”라고 폭소했다.

조승우는 “사실 처음에는 서로 너무 싫어했다. 영화 ‘H’에서 만났다. 엄정화랑 지진희가 둘이 찍었다. 내가 연쇄살인마로 비밀리에 캐스팅됐다. 감독님이 몇 달 동안 말을 안해줘서 지진희가 누구냐고 물었다더라. ‘깜짝 놀랄 거야. 기다려’ 하다가 내 촬영날이 와서 딱 만났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서로 보고 나서 (지진희가) ‘쟤 이도령 아니야’ 그래서 나는 솔직히 ‘뭐래, 줄리엣의 남자가’ 이랬다. 서로 별로 안 좋아했다”라며 “그러다가 어느 날 형이 ‘너 자스민차 먹어보겠냐’라고 종이컵에 몇 알 넣어 따뜻한 물이랑 주는데 이 형 스윗하더라. 또 ‘점프해서 천장 치는 사람이 만원 갖기 할래?’ 하는데 이 사람도 답없는 사람이다 했다. 막 점프해서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