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뮤지컬 '광화문연가' 프레스콜이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감독, 윤도현, 강필석, 차지연, 김호영, 김성규가 참석했다.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월하 역을 맡은 차지연은 "함께 했던 작품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이번 무대를 통해 몰랐던 것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상황 속에서 찾아와주시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젠더프리 캐스팅에 대해 "다양한 시도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무대를 허락해주셨다. 덕분에 많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좋은 작품에서 다양하게 협력하는 시대가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화문연가'는 세대를 초월해 감성을 자극하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을 그린다.
명우 역에 윤도현 엄기준 강필석, 월하 역에 차지연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7월16일부터 9월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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