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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조연상 박정민과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5월 13일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조연상을 받은 배우 박정민의 인터뷰가 담겼다.
제작진은 박정민에게 “스스로 배우 박정민에 대한 신뢰는 어느 정도 쌓였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정민은 “쌓이지 않았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라며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는 늘 제가 어떤 작품에 참여하게 되면 같이 작품을 만드는 모든 사람에게 신뢰를 줘야 하는 건 맞다고 생각한다. 신뢰를 주려고 매 현장에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그 현장에서 박정민 아닌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박정민이라는 사람을 곰곰이 생각해봤을 때 별로 믿을 구석이 별로 없어 보이는 느낌이다”라며 촬영장에서와 일상에서의 신뢰도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계하는 느낌도 있다. 길거리를 걷거나 병원에 가면 알아봐 주시고 사진 요청해주시면 정말 감사하다. ‘예전보다 사람들이 많이 아는 사람이 됐구나. 다행이다’ 딱 거기까지다”며 “아직은 제가 저를 신뢰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랑 같이 일을 하시는 분들, 제 영화를 보는 분들이 신뢰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보다 남들의 신뢰도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뢰도는 주식처럼 하루가 다르게 오르내릴 텐데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며 굳은 결심을 보였다.
또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박정민은 “삼성전자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모든 배우분의 마음이 그럴 것 같다. 관객분들이 좋아해 주는 배우가 되는 게 가장 우선이다. 그게 연기를 오래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힘이고 제가 아무리 어떻게 하겠다고 해도 관객분들이 ‘어쩌라고’ 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라며 관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분들께서 저라는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백상예술대상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