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에서는 주체할 수 없는 남편의 성욕으로 지역 맘카페에 글을 올렸다가 이혼 위기에 처한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나는 짐승과 결혼했다’가 공개됐다.
이날 ‘속터뷰’에는 9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10년 차 부부 박성현 이수진이 출연했다.
이수진은 “연애할 때는 몰랐던 남편의 고지식함을 결혼하고 알게 됐다. 그렇게 잔소리에 간섭을 한다.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꼰대 같다”라고 폭로했다.
이수진은 “결혼 전에는 아빠 눈치 본다고 화장, 옷, 외출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신랑 눈치를 본다. 아빠가 또 생긴 것 같다. 너무 꼰대짓을 한다”고 힘들어했다. 이어 “제가 살림을 하나도 배워 오지 못했다. 그래서 신랑한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배웠다”라고 운을 뗐다.
요리를 배울 때 남편 박성현이 “설탕이 무슨 맛, 간장이 무슨 맛을 내는지 아냐”고 물었다고 했다. 이에 이수진이 “설탕은 단맛이고 간장 짠맛”이 난다고 하자 박성현은 “넌 그래서 안 된다. 설탕이 어느 순간에 어디에 들어갔을 때 무슨 맛이 나는지, 간장이 어느 순간에 감칠맛이 도는지 그런 거부터 배워야 한다”며 훈수를 뒀다고 했다.
이수진은 “시시콜콜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한다. 솔직히 처음에는 정말 몰랐으니까 내가 진짜 모르나보다 하고 열심히 배웠다. 그런데 신랑이 ‘이리 와’,
한편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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