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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영화 `랑종`으로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은 태국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 제공ㅣ쇼박스 |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태국의 한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 간의 기록을 그린 공포물이다.
‘곡성’ 나홍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영화는 지난 14일 개봉 후 나흘 만에 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극 중 평범한 20대 생활을 보내다 원인 모를 이상 증세에 점차 기이하게 변화하는 인물 ‘밍’으로 분한 니랄야 군몽콘켓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랑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좋은 영화라는 믿음은 확고했지만 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랑종’을 보신 많은 관객 분들이 칭찬의 메시지를 많이 남겨주고 계신다. 너무 감격스럽다”며 울먹였다.
“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러다 제가 그 분들과 한국어로 소통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웃음) 기회가 돼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더 행복할 것 같아요. 연예 산업 선진국이고 좋은 콘텐츠가 많은 강국인 만큼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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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릴야 군몽콘켓은 한국 관객들의 찬사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제공ㅣ쇼박스 |
이어 “어떤 장면을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모든 장면이 다 무섭더라. 평소 겁이 많아 공포물을 잘 안 보는 편이라 촬영하면서도, 그것을 보는 것도 전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무속 신앙에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