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1시 20분 종영하는 KBS2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감독 한현희, 작가 김민정 최선영)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다. 종영을 앞둔 가운데 마하(정지소 분), 권력(이준영 분), 라리마(박지연 분), 유진(윤호 분)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던 장면들을 짚어봤다.
#권력_무한직진 (5화)
권력은 마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자마자 저돌적으로 직진하기 시작했다. 이미 마하에게 푹 빠진 권력은 스스로 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해봤지만 날이 갈수록 권력의 머릿속은 마하로 가득 찼다. 결국 자신의 감정이 가는 대로 따르기로 한 권력은 마하가 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그녀에게 한달음에 달려갔다. 특히 그동안 보여줬던 시크한 면모 대신 마하를 향해 짓는 권력의 밝은 미소가 마하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다.
#마하_눈물고백 (7화)
마하는 애써 밀어내던 권력을 향한 사랑을 인정하며 눈물로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인 아이돌 마하는 자신을 좋아한다며 다가오는 권력을 애써 외면했지만 그가 드라마 촬영 중 사고를 당하자 충격을 받았다. 이후 권력의 병문안을 간 마하는 그의 축 쳐진 모습을 보자 감정이 북받쳐 오열했고 7년 전 첫 만남 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털어놓은 마하의 고백이 시청자들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유진_완벽남사친 (7화)
유진은 마하를 향한 자신의 마음보다 마하의 마음을 우선시하며 짝사랑을 정리했다. 유진은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마하를 일편단심 좋아해 왔고 마하와 관계가 돈독한 권력을 견제했다. 하지만 유진은 권력을 좋아하는 마하의 마음을 눈치챈 뒤 그녀의 사랑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진은 권력에게 “마하를 좋아했었다. 마하 곁에 친구로 오래 남겠다”며 귀엽게 도발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라리마_강강약약 (10화)
라리마는 강강약약의 정석을 보여준 걸크러시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라리마는 소속사가 자신을 조건으로 샥스 소속사와 인수합병한 뒤 연습생들을 정리한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이후 소속사 대표를 찾아간 라리마는 “나 혼자 고고하게 둥지 못 옮겨”라며 자신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티파티’ 소속사 대표 지학(데니안 분)에게 연습생들을 받아주는 조건을 걸고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깊은 면모로 ‘라리마가 왜 완벽한 톱아이돌일 수밖에 없는지’
이처럼 ‘이미테이션’은 각 캐릭터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남은 최종화에서는 이들이 어떤 명장면을 탄생시킬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KBS2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최종화는 23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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