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머선129'에서는 강호동이 자신의 취약 종목인 병 던지기 게임에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경기 결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병 던지기 게임은 지금까지 '머선129'를 통해 8번의 현피 대결을 했던 강호동이 유일하게 2패를 기록, 제작진이 종목 폐지를 고민해야할 정도로 강호동이 약세를 보였던 종목. 더욱이 이번 대결에는 시청자들이 구하고 싶어도 쉽게 구할 수 없는 레고의 인기 제품들이 걸린만큼, 레고 마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되며 강호동을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강호동은 지난 에피소드에서 최측근 은지원과 레고코리아를 찾아 소비자가격 100만원이 넘는 '밀레니엄 팔콘' 등 레고 마니아들을 열광케 하는 레어템 인기 제품 386개를 구독자 선물로 구성, 승부 결과에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18일부터 시작된 선물 응모에는 이미 1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구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강호동은 본 대결을 앞두고 여느 때처럼 승리를 향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더니, 막상 대결이 임박하자 점점 초조하고 불안한 기색을 드러내 눈길을 끌 예정이다. 홈그라운드 이점이 있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이는 마이클 에베센 레고코리아 대표에, 혹시 한국의 전통놀이로 종목을 바꾸는게 어떻겠냐며 조심스럽게 제안을 전하는 것. 그가 제안한 ‘한국의 전통놀이’는 연승을 안겨주고 있는 ‘딱지치기’와 자신의 주종목인 ‘씨름’. 당당했던 모습은 온데없이, 심지어 천하장사 출신이 ‘씨름’을 제안하는 모습에 레고코리아 대표는 물론 현장의 제작진들까지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좌불안석 강호동에 심판을 맡은 국제 심판 박재민 역시 재치 있는 반응을 더하며 웃음을 배가시키기도. 평소 공정한 심판을 위해 경기 전에는 말없이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던 박재민 심판이 오늘은 강호동에게 다가와 “오늘 지면 대미지가 좀 있겠는데요"라고 말을 건네며 구독자들이 어느 때보다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 강호동은 레고 덕후들이 지켜보고 있다 생각하니 살짝 흥분된다며, “나에게 ‘졌잘싸’는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승리를 다짐, 만약 지게 되면 인사말도 하지 않고 그냥 집에 가겠다며 경기 전 단단히 각오를 다져 웃음을 자아낸다.
이 날 특급정보원으로 나선 은지원 역시 특유의 엉뚱 유쾌한 매력으로 한층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선공권을 건 사전 대결에 나선 은지원은 “어차피 우리는 후공이 목표”라며 상대방의 공격을 보고 나중에 공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주장, 강호동을 당황 시킨다고. 엉뚱한 논리로 모두의 웃음을
이번에도 지면 종목을 폐지하겠다며 필승 각오를 다진 강호동이 과연 던지기 연패 행진에서 탈출해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을지는 '머선12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