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는 2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아신전' 제작보고회에서 "'생사초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리고 '누가 조선에 퍼뜨렸을까?' 또 '시즌2 엔딩을 장식한 전지현이 연기한 아신은 누구이고 북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이야기가 바로 이번 에피소드”라고 소개했다.
김 작가는 “’아신전’의 집필의 시작은 생사초에 있다. 자연스럽게 조선의 북방지역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런 곳에서 생사초가 피었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궁금해지고, 흥미로움을 줄 수 있겠다 싶어 집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감독은 "'킹덤2' 중반쯤 '아신전' 최초의 트리트먼트 5~6장을 봤다. 김은희 작가님은 이야기의 화수분인가 싶었다"며 "마를 만도 한데 더 깊어지고 풍부해진다. 놀라웠다. 어떻게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내가 본 '킹덤' 시리즈 중 가장 완벽한 글을 완성할 수 있나 싶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런 김은희 작가를 아내로 둔 장항준 감독도 대단하고 부럽다. 다시 태어나면는 장항준 감독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시즌2 엔딩에서 전지현의 등장으로 많은 이들이 놀랐다'는 MC 박경림의 말에는 “제가 시즌2 마지막에 등장했을 때 주변에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언니가 왜 나와’ 이러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신전’을 보니까 킹덤의 세계관이 무한 확장될 수 있겠구나 싶더라. 그 이야기의 시작을 내가 할 수 있다니 몹시 흥분됐다”고 합류 소감을 말했다.
또한 “‘킹덤’ 시리즈와 김은희 작가님의 팬이라 사석에서 따로 뵀을 때 ‘킹덤’에 좀비로라도 나오고 싶었다. 큰 역할을 주셔서 너무 영광”이라며 재치 입담을 뽐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활"을 꼽았다. 그는 "활을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활 쏘는 장비들을 자세히 봤다. 굉장히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구교환 씨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정말 추웠다"며 "예고편을 보니 새록새록 생각난다. 잠깐이라도 서있을 수가 없었다. 하루 종일 촬영했던 그날의 너무너무 추웠던 기온이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액션 관련 질문에는 "체력은 기본적으로 매일 운동하면서 준비돼 있던 상태였다"며 "'아신전'에서 가장 중요한건 활쏘기였다. 아신이 액션이 많지는 않다. 아신이 활 한방으로 좀비들을 제압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액션이 있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체력단련을 많이 한게 도움 됐다. 활 연습 정도였는데 크게 어려웠던 것 같진 않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킹덤: 시즌2’ 엔딩에 짧게 등장해 미친 존재감을 뽐낸 전지현은 조선을 비극으로 몰아넣었던 생사초의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인물 아신으로 돌아왔다. 시즌2에서 어영 대장 민치록으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