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웅. 사진 ㅣ마운틴 무브먼트 |
지난 14일 오후 7시 공개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박기웅의 컬쳐 라이브’에서는 ‘마롱 197 아트마켓’을 소개한 가운데, 9만 2000여명이 열광하며 그림도 솔드아웃 기록을 세웠다.
박기웅 작가는 라이브가 시작되자 떨리는 목소리로 “이런 콘텐츠가 내가 꿈꾸던 내용이다. 우리는 누구를 평가할 수 없지만, 평가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롱197 아트마켓에 참여한 각각의 신진작가 소개와 함께 그림을 꼼꼼히 보며 작가와 작가의 대화를 진행했다.
처음 긴장하고 겁을 먹었던 신진작가들은 박기웅의 배려 있는 리드로 점점 자신있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가감없이 풀어냈고, “멋지다!” “잘 그렸다”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보니 정확히 이해된다” 등의 칭찬 댓글이 폭주했다.
또 현장구매가 가능해 라이브에 참여한 누리꾼들이 그림을 실시간으로 구매하는 모습이 공개돼 박기웅과 작가들은 뭉클한 감정 속에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 ‘박기웅의 컬쳐 라이브’. 사진ㅣ마운틴무브먼트 |
이에 박기웅은 “제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진짜 이유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박기웅의 응원에 순식간에 김 작가의 그림 2점이 팔렸고 현장에선 박수세례가 터져나왔다.
물감과 캔버스를 살 돈이 없어 연기를 한 박기웅과 시멘트와 물감을 섞는 작업으로 서서히 대중에게 알려진 김 작가는 동질감을 느끼며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
한편 박기웅은 지난 3월 화가로 데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한국 회화의 위상전’에서 독특한 유화 작품인 이고’로 K아트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 달 25일 두 번째 전시회 ‘Ki.Park - Re:+’를
뿐만 아니라 네이버 라이브 쇼핑으로 ‘김정기 : 디아더사이드’, ‘비틀즈 by 로버트 휘태커’에 이어 세번째 라이브 '마롱197 아트마켓'까지 방송하며 역대급 기록을 써가고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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