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오후 5시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거침마당'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한 시시콜콜한 토론으로 코로나 시국, 여행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화끈한 웃음을 선사한다. ‘여행 갈 때 소고기 고추장 필수품?’,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이다 vs 아니다’, ‘혼자 하는 여행 낭만? vs 청승?’을 주제로 그 어느 때보다 공감 백배의 토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특히 박명수의 여행에 관련된 솔직한 경험담과 폭소 유발 취향이 드러나 웃음을 전한다.
세 가지 토론 주제 중 박명수, 이금희, 이말년이 가장 열띠게 토론을 진행한 것은 바로 ‘소고기 고추장’. 소고기 고추장이 여행 필수품이냐는 질문에 박명수는 디테일하고도 진지한 설명으로 그렇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낸다. 여행 전 소고기 고추장을 살 때 “저걸 왜 사냐”고 나무라던 사람들이 막상 여행에서는 “하나만 달라고 한다”면서, 소고기 고추장은 빼놓을 수 없는 해외 여행 필수품이라고 주장하는 것. 소고기 고추장과 관련된 박명수의 다소 엉뚱한 여행 습관도 공개돼 웃음을 자아낸다. 박명수는 해외 여행에서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소고기 고추장을 수혈하면, 한국인의 DNA가 충전돼 여행을 잘 할 수 있다고 주장해 녹화 현장 분위기를 뒤집어 놓았다고.
반면, 침착맨 이말년은 현지 음식을 먹는 것도 여행의 일부인데, 소고기 고추장을 모든 음식에 뿌리면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없다며 박명수의 의견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다. 이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박명수는 급기야 "너는 해외여행에서 고추장 먹는 것 걸리기만 해봐."라고 반협박(?)을 해 토론의 재미를 더한다. 이금희 역시 박명수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이래도 안 먹어요?”라고 이말년 설득에 나서 웃음을 자아 낸다. 박명수와 이금희의 계속된 설득에 지친 이말년이 토론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결국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져 본 토론 공개에 대한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이다 vs 그렇지 않다’를 놓고도 박명수와 이말년은 날선 토론을 이어가 웃음을 전한다. 평소 연예계에서 사진을 잘 찍어 주기로 유명한 박명수는 한 두 장이야 괜찮지만 사진을 너무 많이 찍는 사람들이 있다며, 특히 인터넷에 있는 풍경 사진은 왜 찍는지 모르겠다는 주장을 펼친다. 반면, 이말년은 사진을 찍고 공유하면서 서로 화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사진을 남겨두면 여행 당시의 상황과 감정을 떠올리기도 좋다며 박명수와 팽팽한 의견 대립을 펼쳐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박명수가 본인의 휴대폰 사진첩에 담긴 여행 사진들을 들춰 보여주며 급 입장을 바꾸면서 두 사람의 토론은 더욱 난장으로 흘러간다고. 또 박명수가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이 아니라 ‘이것’이라고 엉뚱한 주장을 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 외에도 함께 여행을 가면 새벽 4시 30분부터 준비를 시작한다는 박명수 부모님과, 2박 3일 여행 가는데 과일을 한 박스씩 준비한다는 이금희 부모님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거침마당'은 일상 속의 시시콜콜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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