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되는 tvN '미래수업'(연출 박지은 양진우 김경업 송동환 신하영) 24회에서는 ‘빅데이터의 시대, 친절한 빅브라더가 온다’를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최항섭 국민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빅데이터 시대의 화두와 미래 전략을 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값진 자원으로 ‘데이터’를 꼽았다. 데이터가 일정한 형태나 형식으로 비즈니스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 이광석 교수는 실제 하루 평균 600개 정도의 온라인 업체들이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다. 스마트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는 디지털 시대에 인간은 하나의 상품이자 데이터 노동자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추천 동영상, 추천 영화, 추천 음악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게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의 진실도 들려준다. 개인 데이터에 기반한 기업들의 수익 창출 구조, 우리의 취향을 은밀하게 조정하는 데이터 알고리즘의 무자비성, 기업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패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최항섭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초감시사회’에 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QR 코드 의무화 시스템, 수술실이나 방범용 CCTV 등 감염병 확산 방지와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자발적 감시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예정. 알고리즘과 감시가 주는 안락함 속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질문에 대한 이광석, 최항섭 교수의 명쾌
tvN '미래수업'은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 대해 우리 시대 석학의 지혜를 듣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해보는 월간 기획 강연 프로그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우리 시대의 각 분야 석학들이 백신, 교육 등 매달 가장 궁금한 주제로 변화할 우리의 삶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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