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뮤지컬배우 이지훈과 손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진은 “두분이 절친이다. 언제 처음 만나셨냐”고 물었다. 손준호는 “소현씨가 먼저 지훈 씨와 작품을 했다. 직접 작품으로 만나기보다는 소현씨 때문에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작품으로는 2017년 ‘엘리자벳’으로 만났다”고 덧붙였다.
김태진은 “이지훈이 ‘손준호를 만난 거는 운명이다’라고 했다”며 놀라워했다. 손준호는 “그래서 결혼이 많이 늦춰줬다”며 43세에 새신랑이 된 이지훈을 언급했다. 이지훈은 “손준호는 만나지 말았어야 아내를 빨리 만날 수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 당시에 쫄따구(?)가 필요했다. 손준호가 엄청 잘한다. 맨날 연습실에서도 자양강장제를 갖다주고 안마를 해준다. 그래서 ‘이 친구를 옆에 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신하가 없다. 충신이다. 운명이라는 느낌이 확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이지훈과 손준호는 오는 8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출연한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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