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뮤지컬배우 이지훈과 손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박명수가 자가격리에 들어가 김태진이 스페셜 DJ로 함께했다.
이날 DJ 김태진은 '직업의 섬세한 세계'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물었다.
이지훈은 “아내에게 가끔 소고기를 사 줄 수 있는 정도다”고 답했다. 이에 김태진이 “한우냐 호주산이냐”고 묻자 이지훈은 “원쁠 한우 정도는 여유롭게 한 달에 두 번 정도 사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태진이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한 달에 두 번, 몇 명 정도 소고기를 사줄 수 있냐”고 하자 이지훈은 “예전에는 회식을 많이 해서 한번 모이면 20~30명 정도 모였다. 1등급 한우를 두 번씩 사줄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준호는 “저는 풀을 먹는다. 채식하고 있다”며 “소고기를 살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허리띠를 졸라 매야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오기 전까지는 일년에 3~4개 작품이 들어와서 내 세상인 줄 알았다. 그런데 시국이 안 좋아지면서 요즘 저축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지훈은 “온 국민이 힘든 시기에 저희도 예외는 아니다”고
이지훈과 손준호는 오는 8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출연한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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