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이 아버지 김형묵과 정면으로 맞선다.
19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연출 김정현, 극본 고연수) 11회에서는 여준(박지훈 분)이 자신의 집까지 찾아온 아버지 여명훈(김형묵 분)과 대면한다.
앞서 여준은 어린 시절 자신을 심하게 폭행한 사람이 형 여준완(나인우 분)이 아니라 아버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준완은 동생을 가족과 떼어놓음으로써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지켜주려 했던 것. 비록 아버지와의 갈등은 극에 달해갔지만, 오랜 오해가 풀리고 우애를 회복하기 시작한 두 형제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렇듯 가족 간 불화로 인한 끔찍한 비극이 마무리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여준의 아버지 여명훈이 아들을 찾아간다고 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19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한 여준과 어두운 낯빛을 한 여명훈의 대치 상황이 담겼다.
특히 단정했던 평소와 달리 흐트러진 차림새를 한 여명훈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큰아들 여준완만을 찾았던 그가 여준의 집까지 향한 사연은 무엇인지, 분노와 상실감이 가득한 눈빛으로 아들을 노려보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때 늘 아버지를 두려워했던 여준이 뜻밖의 말로 그를 당황하게 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전까지 상처와 아픔만을 동반했던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19일과 20일 오후 9시 30분 11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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