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존박 “부모님, 연애 반대 안해…오히려 권장”

가수 존박이 부모님이 연애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갑자기 가수를 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냐”라고 질문했다. 존박은 “학창시절에는 음악하는 걸 되게 반대하셨다. 그런데 오디션 프로그램 나간 이후로는 많이 서포트를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한국으로 떠날 때 부모님께서 신신당부했던 게 있냐”라고 물었다. 존박은 “제가 한국을 11년 전에 왔을 때는 이렇게 한국말을 못 했다. 굉장히 콩글리시 스타일로 말했다. 그것 때문에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또 꼭 TV에서가 아니라도 사람들 대할 때 겸손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고 그걸 되게 신신당부하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신동엽은 “여자는 그만 좀 만나라고는 안 하셨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존박은 “오히려 한국 여자를 만나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제가 학창시절에는 다양한 국적의 만남이 있었다. 저희 부모님은 꼭 한국 사람 만나서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으셨다. 오히려 연애를 좀 하라고 하셨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재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l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