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이판. 사진|스타투데이DB |
19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우이판이 캐스팅을 위한 면접 혹은 팬미팅을 빌미로 만남을 요구해 성폭행했다’는 폭로글이 확산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글 작성자 A씨는 우이판이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가졌으며 그 댓가로 50만 위안(한화 약 8813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음 관계를 가졌을 때 떠나고 싶었지만 우이판의 매니저가 협박했다”며 “우이판은 관계를 가질 때마다 피임을 한 적이 없다. 다른 여성들에게도 약속했던 연예계 지원을 한 번도 실행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우이판으로부터 받은 돈을 반환 중이라는 A씨는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가 7명이 넘는다고 주장, 충격을 더했다.
A씨는 해외 매체 인터뷰에서는 피해자 중 한 명은 낙태를 당했으며, 우이판이 성병에 걸렸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이판 측은 허위사실 공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을 뿐, 구체적인 침묵 내용에는 침묵하고 있는 상태다. 의혹이 확산되자 우이판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모 스킨케어 브랜드는 계약 해지를 통보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미성년자 성폭행범에 대해 강간죄를 적용해 최고 사형 등의 중형을 내리고 있다. 실제 미성년자 9명을 성폭행한 초등학교 교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사례도 있어
한편 우이판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로 활동했으나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이탈했다. 그는 2016년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에 따라 2022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