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지안. 제공|엠에이피크루 |
권지안의 그림이 삽입된 서적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가 지난 16일 출간됐다. 이 책은 권지안의 그림과 '인문 교육 전문가' 김종원 작가의 글이 어우러진 환상 에세이(시집)으로, 출간 3일 만에 온라인 서점 예스24 그림 에세이 부문 15위에 올랐으며 주간 TOP 100에 안착했다.
솔비는 권지안이라는 작가명으로 2014년 '누가 뭐라고 해도 나답게' 에세이를 출간한 바 있지만 그림만으로 서적을 출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책 표지는 지난해 9월 국내 최대 미술품경매회사 서울옥션에서 920만 원에 낙찰된 '팔레트의 정원'으로, 서정적인 색채와 감성적인 터치들이 책 제목과 어우러져 독자의 시선을 잡아끈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종원의 글과 권지안 작가의 협업은 출판계와 문학 팬들에게 신선하고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평이다. 가수와 방송인을 넘어 작가로서도 인정받으며 자신만의 확고한 예술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미술·음악·문학 장르를 불문하고 기업과의 협업 제안은 물론 해외에서도 전시 러브콜 등이 이어지고 있다.
책 속에는 권지안의 작품 핑거페인팅으로 완성한 '윈드(Wind)', '케이크' 시리즈 등 약 40여 점이 수록됐다. 자연과 바람을 표현한 생동감 있는 그림들은 많은 독자에게 힐링을 선물한다.
출판사 와우라이프 측은 이번 협업에 대해 "노래로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활동하는 권지안 작가의 그림이 인상적"이라며 "두 작가가 서로의 작품을 좋아하고, 존중하고 있었기에 이어진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책을 접한 한 독자는 "권지안의 그림은 터치가 강렬하고 생명력이 그득하다.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었던지 희망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곳곳에 드러난다. 그림의 질감이 지면을 뚫을 듯 넘치고 넘친다"라고 평했다.
권지안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유명 문화 예술 그룹 ITS LIQUID GROUP에서 전 세계 예술가를 대상으로 주최하는 이달의 글로벌 아티스트에서 '4월의 작가(Artist of the month-April 2021)'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19년엔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