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그랜파' 이이경, 새로운 캐디 등장...도경완 실직 위기에 긴장

이이경이 새로운 캐디로 합류했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그랜파’에서는 두 번째 라운딩에 나선 그랜파들과 새로운 캐디로 등장한 이이경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은 갈비 정식을 두고 라운딩에 나섰다. 첫 번째로 나선 이순재는 페어웨이 옆 러프로 공을 날렸다. 이를 본 이순재는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백일섭은 전 날과 다른 골프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안정적인 퍼팅을 통해 파를 기록했다. 박근형은 보기, 임하룡과 이순재는 더블 파를 기록했다. 백일섭은 2홀에서도 파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랜파 멤버들은 4홀에서 수난을 겪었다. 결국 이순재는 "우드가 개판인데 어떡하지"라며 보기를 기록했다. 박근형·백일섭·임하룡은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6홀에서 그랜파 멤버들은 전원 파 기회를 만들었다. 박근형과 백일섭은 파를 기록하며 전원 그랜파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순재은 보기, 임하룡은 더블 보기를 기록해 그랜파 멤버들의 전원 파 도전은 실패했다.
박근형은 선두를 달리는 백일섭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백일섭은 안정적인 샷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골프할 때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며 박근형의 견제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순재와 임하룡은 보기를 기록했다. 백일섭은 파를 기록하며 박근형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근형과 백일섭은 9홀에서 접전을 벌였다. 백일섭의 샷을 본 이순재는 "박근형이 1등이다"고 웃었다. 백일섭은 "도캐디 찬스"라며 도경완에게 퍼팅을 부탁했다. 하지만 도경완은 소심한 퍼팅으로 화답했다. 이에 박근형은 "집에 가면 이제 장윤정한테 혼난다. 그렇게 마음이 쫄아서 어떡하냐고"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날에 1등을 차지한 임하룡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근형과 백일섭은 공동 1등을 차지했다. 백일섭은 "빈손으로 가는 것보단 낫잖아요"라며 이순재에게 황금공을 건넸다. 이에 이순재는 "상관없다"며 "주운 로스트볼들이 많다"고 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도경완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선생님들 모두 버디 찬스가 있었는데 못 살린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박근형은 "잘 칠 수 있었는데 뒤에서 도모 씨가 망쳤다"고 장난을 쳤다. 백일섭도 "뒤에서 도모 씨가 말을 하고 공을 칠 때 도모 씨가 시선에 걸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경완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백일섭은 "샷 할 때 말하면 안 되고 시야에서 벗어야 매너다"면서 "무슨 말인지 모를거다. 처음이니까 이해한다"고 했다. 박근형은 "도 캐디는 100점 만점으로 하면 30점이다"며 "낙제점이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하지만 박근형은 "캐디 하기 얼마나 어려운데"라며 도경완을 격려했다.
한 달 후 그랜파는 나주 라운딩에 나섰다. 도경완은 "오늘은 기필코 그랜파를 위해"라며 환영 피켓까지 준비했다. 그는 그랜파 앞에서 "나주는 '나이스 샷 주세요'다"고 이행시를 시도해 그랜파의 점수를 땄다. 이어 "오늘 그랜파들이 올 파를 기록할 거 같다"고 했다.
도경완은 새로운 캐디 이이경을 보자 당황했다. 이이경은 "제가 오늘 도와드리려 왔다"며 "운전을 잘한다"고 어필했다. 이에 도경완은 "이럴 거야"라며 "까마득한 후배니까 제가 교육을 하겠다"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한편 ‘그랜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국민 아버지”들의 인생과 우정을 담은 골프유랑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석훈철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