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현, 2000년대 보컬그룹 러시 정점 찍는다

↑ 이현. 제공｜빅히트 뮤직

2000년대를 풍미한 보컬 그룹이 다시금 주목받는 가운데, 에이트로 활약한 가수 이현의 컴백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현은 오는 17일 신곡 '바닷속의 달'을 발표하고 1년 5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다. 빅마마, SG워너비, V.O.S 등 2000년대를 휩쓴 실력파 가수들이 재조명 받는 현재, 레전드 혼성 그룹 에이트의 멤버 이현의 컴백 역시 음악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에이트는 2007년 데뷔 후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사랑', ‘울고싶어 우는 사람이 있겠어 (feat. 다이나믹 듀오)’, ‘이별이 온다’, '그 입술을 막아본다' 등 숱한 히트곡을 선보인, 2000년대 가요계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지난해는 '심장이 없어'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싱글 '또 사랑에 속다'를 발표하며 팬들에게 '그 시절 감성'을 다시 한번 선물하기도 했다.
이현은 에이트의 음악뿐 아니라 2010년 2AM 창민과 함께 가창한 '밥만 잘 먹더라'와 2011년 솔로곡 '내꺼중에 최고'로 인기 절정을 누렸다.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자리 잡은 이현은 지난 3월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활동 재개에 기지개를 켰다. 개인 유튜브 채널 '혀니콤보TV'를 개설해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갔고 TV조선 인기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OST '깊은 슬픔'을 가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듣는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현이 발표할 신곡 '바닷속의 달'은 뛰어난 가창력과 요즘 트렌드 모두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이현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옛 감성을 자극하고, 세련된 팝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사로 요즘 세대를 공략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현은 심장을 파고드는 감정 표현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며 "신곡 '바닷속의 달'은 그의 음악 세계를 한층 확장시켜줄 주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