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는 ‘방송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이혜영의 눈물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서 이혜영은 “저는 아이가 사춘기 때 만났다. 아이가 10살이었을 때 처음 만나서 11살에 결혼했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를 듣던 이지혜가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하자 이혜영은 “그래서 제가 방송을 안 했다. 저는 내 애를 낳아본 적도, 키워본 적도 없다. 갓난아기면 처음부터 키울 텐데”라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그 아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 거 아니냐. 저희 엄마랑 언니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이에게 사랑을 주라고 하더라. 제가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법으로 선택한 게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 거였다. 그래서 방송은 안 했었다”라며 아이를 위해 잠시 방송을 내려놓았다고 고백했다.
이혜영은 “지금은 대학생이 돼서 내년 5월이 되면 졸업을 한다. 다 컸다”며 남 부럽지 않게 자란 딸을 자랑했다. 그는 “딸이 가끔 나를 보살펴주는 전화를 할 때”라며 말을 잇지 못하더니 이내 눈물을 보였다.
이혜영은 “내가 정말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아이가 행복한 게 그때의 저한테는 가장 중요했다. 저희 신랑도 저를 만났을 때 아이가 있다는 말을 되게 힘들게 했다”라며 “딸은 저에게 보물 같은 존재다”며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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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돌싱글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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