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이하 ‘주간아’)에는 그룹 SF9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인성은 ‘톡 건드리면 눈물이 툭 SF9 공식 수독꼭지 멤버’로 다원을 꼽았다. 인성은 질문 힌트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또 다른 내면의 모습이 있다’라고 했다. 이에 영빈은 ‘첫인상과 다른 멤버’라고 예상하며 “인성이 되게 장난꾸러기 같은데 내면이 순수하다”라고 말했다.
휘영은 “되게 여리고 잘 삐진다”라며 “삐지면 남자답게 보이고 싶어서 말을 안 한다”라며 묵직한 한방을 던져 폭소를 안겼다.
이 와중에 찬희는 ‘반대로 겉으로는 순수하지만 속은 악마인 멤버’라고 예상했다. 이에 MC 광희가 “이렇게 예측하게 된 사연이 있냐”고 묻자 찬희는 “다원 형이 가끔 물건을 가져가 놓고 안 가져갔다고 거짓말을 한다”라고 폭로했다.
찬희는 “제 속옷을 입었다. 그런데 안 입었다고 거짓말을 하더라. 그래서 ‘바지 벗어봐라’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사연을 소개했다. 이를 듣던 다원은 “수치스러워서 반론을 하겠다”며 반박했다.
찬희는 “때는 바야흐로 2019년이다. 한번 찬희의 속옷을 입었다. 솔직히 여기까지 모두가 아는 이야기인데 뒤에 충격적인 이야기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하루는 저에게 정색하면서 ‘그 속옷 형한테 없는 거잖아. 당장 벗어라’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니까 너무 화가 났지만 그 자리에서 벗어줬다. 그 말못할 수치심은 정말 평생 가져갈 것이다”라며 거실에서 속옷을 벗은 수치심에 울컥했다.
그 자리에서 당장 벗어달라고 한 이유를 묻자 찬희는 “1분 1초도 착용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이에 MC 은혁이 “둘 사이가 괜찮냐”고 하자 다원은 갑자기 찬희에게 볼 뽀뽀를 요구했다. 찬희는 정색하며 포옹으로 마무리했고 인성은 “진짜 싫어하는 거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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