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외수 작가의 부인 전영자 씨 사진I이외수 SNS |
이 작가의 장남 이한얼씨는 지난 14일 부친의 SNS에 어머니 전영자 씨가 이 작가를 돌보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전씨는 병상에 누운 남편의 다리를 주무르며 "여보, 이러고 둘이 사는 거야. 혼자면 외로워서 안 돼. 한날 한시에 같이 가자고. 사는 것도 같이 살고"라며 애틋하게 말한다. 연하장애(삼킴장애)로 말을 못하는 이외수는 아내의 따뜻한 말에 어깨를 쓰다듬었다.
이어 전씨가 "한날 한시에 가지만 서로 다른 길로 가자. 다른 사람 만나게"라고 농담하자, 이외수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 작가는 의식을 회복했으나 유동식 공급을 위한 콧줄과 가래 제거를 위한 목관을 유지하고 있다.
↑ 투병 중인 이외수 작가. 사진|이외수 SNS |
이외수는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았다. 2019년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폐기흉, 유방암 수술도 받았으나 완치됐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졌다
소설 ‘꿈꾸는 식물’, ‘들개’, ‘장외인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하악하악’, ‘청춘불패’, ‘아불류시불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