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 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 최종회에는 신우여(장기용 분)와 이담(혜리 분)의 아슬아슬한 러브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신우여는 “담이씨한테 가장 먼저 이야기 하고 싶었다”라고 입을 열며 인간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려했다. 하지만 신우여는 이내 자신이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소멸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고 “끝이 보이는 것 같아요”라고 이담에게 얘기했다.
양혜선(강한나 분)은 신우여를 찾아 “그 쪽 인간되는 날 내가 샴페인 100병 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우여는 양혜선에게 모든 것을 털어놨다. 양혜선은 “그러니까 그 모든 것들이 소멸의 징조였다는 거잖아. 도술도 안 듣고 손도 막 사라지고”라며 “우리 영감이라도 만나보자”라고 제안했다. 신우여는 “그렇지 않아도 계속 찾고 있는데 답을 주지 않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우여는 자신이 소멸된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에 신우여는 이담과 여러 데이트를 나누며 남은 시간동안 행복하게 지내도록 노력했다. 신우여는 데이트 장소에서 이담에게 “좋은 이별이 뭐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고 이담은 “갑작스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 인사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그 순간 이담이 넘어질 뻔 했고 신우여는 이담을 구하려 했지만 신우여의 몸이 투명하게 변했고 갑자기 다른 공간으로 이동했다.
이담은 신우여의 말을 곰곰이 되씹고는 이상함을 직감했다. 그리고 사진 속의 신우여의 사진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됐고 신우여에게 달려갔다. 이담은 횡단보도에서 신우여에게 전화를 걸어 “어르신, 끝이 보인다는 그 말 다른 뜻이었나요”라고 물었고 그 순간 차에 치일 뻔 했다. 차에 치일 뻔 한 이담을 신우여가 구했고 신우여는 그 자리에서 소멸됐다.
이담은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고 신우여의 집에서 계속해서 생활했다. 양혜선이 집을 찾아와 “그만 이제 포기해라”라고 말해도 이담은 신우여 집 생활을 멈출 수 없었다.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잊을수가 없었던 것.
하지만 신우여는 다시 인간이 되어 돌아왔다. 잠든 신우여와 함께 산신(고경표 분)이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산신은 “천년이 되기 전에 인내를 알고, 사랑을 알고, 희생을 알고, 너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금수가 인간이 되리라”라고 말했고 그 순간 신우여는 인간이 되어 다시 집에 돌아왔다. 신우여와 이담은 눈물의 재회를 하며 포옹을 했다.
식욕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신우여는 이담과 맛집을 탐방하며 행복한 데이트를 했다. 양혜선은 샴페인 100병을 쏜다는 약속을 지켰고 이담, 신우여와 함께 셋이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이단(최우성 분)과 계서우(김도연 분)은 러브모드가 시작됐다. 계서우의 가방을 두명의 남자가 훔쳐갔고 이단은 가방에 활을 쏴 계서우를 구해냈다. 평소 앙숙이었던 둘이지만 계서우는 이단에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편 도재진(김도완 분)은 군 입대를 며칠 앞두고 있었고 양혜선에 입대를 고백
신우여와 이담은 계속해서 데이트를 즐겼다. “우리 이렇게 오래오래 같이 있어요”라고 서로 달달한 대화를 나눴고 둘 사이가 빨간 실로 엮이며 극이 마무리됐다.
[이제현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