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테이블 밑 개집’ 닭갈비집에 “소송 걸려” 분노

‘골목식당’ 백종원이 춘천식 닭갈비집의 위생 상태에 경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편이 첫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엄마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춘천식 닭갈비집 점검에 나섰다. 사장님들은 재료부터 닭갈비를 볶는 철판까지 춘천에서 직접 공수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점심장사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닭갈비에 양배추가 많이 들어간 것을 보고 “저렇게 하면 싱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아들 사장의 태도였다. 아들 사장은 가게 안에서 다트를 하는 등 취미생활을 즐겼고, 가게에 손님이 있는데도 친구와 낮술을 마셨다. 주방에서 줄 곳 음식을 만드는 엄마와는 전혀 다른 태도였다.
닭갈비 시식을 위해 가게를 찾은 백종원은 “어디서 이렇게 시큼한 냄새가 나냐”면서 주방 점검을 시작했고, 충격적인 위생 상태에 경악했다. 주방 곳곳에 기름때가 굳어 있었고 전자레인지 위에도 먼지가 쌓여있었다. 뿐만 아니라 홀에 있는 테이블 밑에는 개집이 자리 잡고 있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백종원이 아들 사장님을 향해 “기본이 안 돼 있다”, “이 환경에서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가줘다 줘도 안 먹는다. 외국 같았으면 소송 걸린다”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