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두 배로 깊어진 이야기와 케미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매회 힐링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매회 인물들의 예상치 못한 감정 변화와 상황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지난 1화 엔딩에서는 익준(조정석 분)의 고백에 담담한 거절을 한 송화(전미도 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애써 미소를 지으며 침묵으로 일관하던 익준이 홀로 남겨진 방 안에서 보인 쓸쓸한 표정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화 엔딩에서는 늦은 시간 퇴근으로 피곤한 송화의 차 앞에 커피가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송화를 배려한 듯한 두 개의 커피에는 메시지가 쓰여 있었고, 그녀는 누군지 알겠다는 듯 환한 미소를 지어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또한 3화 엔딩에서는 익순(곽선영 분)의 사고 소식을 그녀의 친구 세경에게 전해 듣고 놀란 준완(정경호 분)의 모습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그동안 익순이 말해왔던 친구 세경이 남자라는 반전 사실이 드러난 것. 마지막으로 4화 엔딩에서는 재학(정문성 분)에게 SNS 사용법을 배운 준완의 예상을 벗어난 엔딩이 뭉클함을 안겼다. 준완이 병원에 입원 중인 외로운 환자를 위해 SNS에 ‘말동무 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깊은 여운을 남긴 것.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익순의 고백에 힘들었을 준완이 의사로서, 또 인간으로서 보인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목요일 밤의 힐링을 책임지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선보일 앞으로의 이야기에 이목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15일 밤 9시에 5회가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