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너는 나의 봄' 서현진, 죽은 윤박 다시 만났다 '충격 반전'

'너는 나의 봄' 서현진이 죽은 윤박을 다시 마주쳤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는 강다정(서현진 분)이 죽은 채준(윤박 분)과 마주치면 충겨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카페에서 강다정은 "약속 없으면 강릉 갈래요?"라며 "지금 바로 갈 거다. 내가 혼자 있기 무섭다거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아니다"며 말을 이었다. 상황을 전부 알고있던 주영도는 흔쾌희 수락하며 "강다정씨는 내가 혼자 있는 것도 걱정이 되겠죠"라며 강릉으로 출발했다.
강릉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강다정은 상황이 어색한듯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그 모습을 본 주영도는 "말 안 해도 된다. 강다정씨는 남들 위해서 말하지 않냐"며 "침묵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강다정씨가 책임져야하는 건 아니다"며 직업병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방송국 친구 천승원(김서경 분)에게 라디오 출연을 부탁하는 전화가 왔다. 이때 주영도가 출연할 때마다 이성에게 끼를 부린다는 식의 통화가 이어졌고, 주영도는 당황해 하며 변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사실을 옆에서 들은 강다정은 "말 안 해도된다. 침묵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매번 주영도씨가 책임져야하는 건 아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둘의 모습을 본 문미란은 바로 "몇살?"이냐고 물으며 쿨한 모습을 보였고, 가게로 함께 들어온 문미란은 주영도의 직업을 물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강다정은 "주영도 씨가 약속이 있다며 빨리 가야 한다"고 말했지만, 주영도는 눈치있게 대처하지 못하며 거짓말을 들켰다. 이 모습을 보던 문미란은 "이런 간단한 거짓말도 못 하냐. 합격"이라고 말하며 식사를 준비했다.
하루를 마치고 바닷가 앞에 앉은 주영도는 강다정에 "마음이 제 자리로 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거다"며 말을 이었다. 강다정은 "난 이제 그 사람한테 내 시간 1분도 안 쓸 거다. 어차피 알지도 못 한 사람이지 않았냐. 어디에서 뭐가 잘못됐을까"라며 "주영도씨 말처럼 내가 아직 끌고 다니는 어린시절 기억때문이든, 점쟁이가 말한 사주팔자때문이든"이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주영도는 "캄캄한데서 뭐에 걸려넘어지고 불을 켜면 내가 뭘 다 잘못한 거 같다. 그냥 넘어진 거다. 누가 기다릴까봐 서두르다가. 더 안 다쳐서 다행인 거고. 다음부터 불켜고 움직이면 된다"며 위로했다. 이 말을 듣던 강다정은 "너무 나쁘지는 말지. 슬플 수라도 있게. 그렇게 나쁜 짓은 하지 말지. 울 수라도 있게"라며 눈물을 보였다.
주영도는 채준(윤박 분)의 죽음에 의심을 품었다. 주영도는 "지금 시점에 죽을 이유가 없다. 타살성 자살도 있다. 자필도 아니고 지문도 있냐"며 물었다. 이에 고진복(이해영 분)은 계속해서 잡던 범인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다정은 주영도에 "'혹시 모르는 사람하고 술마시고 싶다' 그런 마음아냐" 물으며 "그래서 최근에 갑자기 같이 너무 많이 뭘 해서"라며 말을 이었고, 주영도는 말을 다 듣지도 않고 "그렇게 합시다"라며 "그냥 아랫층 사는 사람처럼하겠다. '괜찮냐 잠은 좀 잤냐' 그런 거 안 물어보고, 어쩌다 택배 잘 못 오면 가져다주고"라며 서로의 관계를 정립했다.
방송 말미, 호텔에서 일하던 강다정은 채준(윤박 분)을 다시 마주쳤고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