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보이스4" 캡처 |
지난 1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에서 김영훈은 수안고등학교 영어 교사 장효준으로 완벽 변신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장효준은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이자 앞서 서커스맨을 사칭했던 권샛별의 납치 사건을 신고하며 등장했다. 장효준은 양부모에게 오랫동안 학대당하며 질 나쁜 학생들에게 협박당하는 권샛별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인물로, 그런 그에게 폭행당한 얼굴을 한 채 삐에로 복장의 차림을 한 사진과 음성이 담긴 메시지가 전송되자 한달음에 권샛별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음성메시지에서 말한 비모비치 무인텔에서 권샛별의 흔적을 찾을 수 없던 가운데, 장효준의 말과 달리 권샛별 양부모의 주장으로 과거 그의 품행 문제를 지적하는 골든 타임팀에 답답함과 동시에 경찰을 향해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효준은 홀로 권샛별을 찾아 헤매다 인근 이름이 비슷한 비모비치 퀸 무인텔에서 경찰보다 먼저 감금된 권샛별을 찾아내지만, 이는 권샛별에게 사기당했던 핫티버 피그디스(정대로 분)가 미리 파 놓은 함정이었다.
피그디스는 핫 이슈마다 조작방송을 하던 악질 핫티버로 경찰 사칭범과 비리 교사 참교육한다는 명목으로 두 사람의 모습을 생중계했다. 또한, 피그디스는 장효준에게 미리 준비해 놓은 야구 방망이로 권샛별을 폭행할 것을 요구하며, 불응할 경우 권샛별의 은밀한 사진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이어 장효준은 당혹감과 분노에 가득한 눈빛, 하지만 단호하고 날 선 표정으로 CCTV 화면을 똑바로 응시하며 “니가 이런다고 달라지는 거 없어!’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돼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슨 의미일지 폭발적인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영훈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감정 결을 섬세하게 표현해 장효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아찔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배가시키는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진심이 담긴 절박함과 그가 앞으로 처할 예측 불가능한
한편 아직 풀리지 않은 그에 대한 의문점과 범인의 표적이 된 납치사건의 진실에 대해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김영훈이 풀어낼 집중도 높은 연기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