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범죄 분석 마스터’로 출연했다.
이날 권일용은 맡았던 사건 중 기억에 남는 범죄는 아동 관련 범죄라고 밝혔다.
그는 “아동과 관련된 사건들은 가슴이 아파서 감정이 앞서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는 “모든 사건이 다 기억에 남는다. 오늘도 서울에서 양주로 촬영하러 오는 동안 ‘여기 그런 사건이 있었지’, ‘무슨 사건으로 이 장소를 지나갔었지’라고 생각했다”라며 모든 장소가 사건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그는 강호순, 유영철, 정남규 등 최근 20년간 발생한 굵직한 범죄 사건 대부분에 참여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MC 전현무가 “협박을 받은 적이 있냐”고 묻자 권일용은 “범죄자들한테 ‘너 때문에 잘살고 있다. 나가서 보자’와 같은
그는 “제가 만난 범죄자 중에는 20~30년 안에 나올 범죄자들이 없다. 오랫동안 있을 것 같다”라며 “그런 게 두려웠다면 애초에 이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의연하게 말해 남다른 대범함을 보였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ㅣ MBC '선녀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