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ㅣ포트럭 |
지난 10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레떼아모르의 미니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위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코로나 4단계 격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치러진 콘서트였지만 미리 준비된 팬들의 함성이 담긴 음원으로 눈물 떼창이 완성된 것.
이날 콘서트는 미니앨범 ‘위시’의 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선 공개곡 ‘꼰메’(Con Me) ‘그대에게 난’ ‘항해’ ‘힘껏 달릴게’ 등 앨범 수록곡 외에 ‘Passera’ ‘Because we believe’ 등의 셋리스트를 소화하며 콘서트 분위기는 점차 고조됐다.
떼창 이벤트는 앵콜 중 진행됐다. 앨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드리머(Dreamer)의 2절 후렴구가 시작된 순간 떼창이 들려왔다.
처음에는 멤버들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거나 인이어를 만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멤버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불리며 ‘레떼아모르 사랑해’라는 구호가 나올 때는 이벤트임을 알아차리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담담하게 노래를 계속 해 나가려 했지만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 떼창으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무대에 다시 나온 리더 길병민은 “레떼아모르가 코로나 시대에 생긴 그룹이라 아직 팬들의 함성을 실제로 들어본 적이 없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드리머’는 곽은기 작곡가의 곡으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꿈꾸는 모두를 위한 노래다. 가혹한 현실을 살아갈 수 있게 힘을 주는 ‘꿈’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소속사인 포트럭 주식회사는 “미니앨범 ‘위시’는 레떼아모르에게 정말 특별한 앨범이다. 앨범 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콘서트에서 멤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 팬들과 함께 준비했다. 앞으로의 공연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