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의 코너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무비 캐릭터 분석’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500일의 썸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오진승 전문의는 이별 후 겪는 증상으로 우울과 불면을 꼽았다.
그는 실연의 고통을 잘 넘기는 방법으로 “아름다운 사랑, 진실했던 사랑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별했는데 다음날 괜찮으면 오히려 ‘진실한 연애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당신이 실연의 고통을 겪는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고 아름다운 연애를 했다는 것이다”며 진실될수록 아픔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묻지마 폭행’이 아닌 이상 100 : 0인 관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별의 원인이 나라고 지나치게 자책하거나 그 사람을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사람을 미워하면 ‘내가 왜 저런 사람이랑 사귀었지?’라는 생각이 들어 괴롭게 된다”며 미워할수록 나를 향한 자책이 생긴다고 설
한편 정신건강의학과 오진승 전문의는 내과 우창윤, 이비인후과 이낙준과 함께 의학 상식을 다루는 ‘닥터프렌즈’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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