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배우 청룽이 중국공산당 당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l스타투데이DB |
12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성룡은 지난 8일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영화가협회 좌담회에서 “나는 중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당신들이 당원이라 부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산당은 정말 위대하다. 당이 약속한 것은 100년까지 갈 것도 없이 수 십 년 만에 반드시 실현된다"면서 "나는 당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성룡이 공산당 입당 의사를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홍콩 태생인 성룡은 대표적인 친중파 배우다. 그는 지난해 5월 홍콩 보안법 지지 선언에 동참했으며, 홍콩에서 범죄자 본토 송환법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2019년에도 자신을 스스로 ‘오성홍기(중국 국기)의 수호자’로 부르며 ‘애국’을 강조한 바 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공산당원이 되고 싶다는 성룡의 말은 홍콩의 엘리트들이 공산당을 점점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정작 중국
성룡은 1962년 영화 '대소황천패'로 데뷔한 후 ‘폴리스 스토리’, ‘프로젝트A’, ‘용형호제’ 등의 작품을 통해 글로벌 액션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