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서현진과 김동욱, 그리고 오현경이 흡사 심문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난감한 ‘삼자대면’으로 긴장감을 드리운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5, 6일 방송된 1, 2회에서는 이미나 작가의 공감력을 끌어올리는 감수성 대사와 세련되고 감각적인 정지현 감독의 연출력, 각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한 서현진-김동욱-윤박-남규리의 열연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다정(서현진)과 주영도(김동욱)가 구구빌딩 위아래 층에 살게 되는 운명 같은 인연이 펼쳐졌던 상황. 특히 2회 엔딩에서는 강다정에게 유언처럼 오르골을 남겨두고 죽음을 택한 채준(윤박)과 추락한 채준을 직접 두 눈으로 목격, 충격에 휩싸인 주영도의 모습이 교차로 담겨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이와 관련 서현진과 김동욱, 서현진의 엄마 오현경이 한자리에 둘러앉은, 애매모호 ‘상견례 쓰리샷’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강다정의 엄마인 문미란(오현경)의 피자가게에서 세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있는 장면. 갑작스러운 상황에 강다정(서현진)이 전전긍긍하며 주영도와 문미란에게 바쁘게 눈동자를 움직이는 가운데, 문미란은 의문점이 가득한 표정으로 주영도(김동욱)에게 질문을 쏟아낸다. 하지만 속 타는 강다정과는 아랑곳없이 주영도는 차근차근 대답하며 해맑은 미소까지 지어 보이는 터. 이내 입술을 꽉 깨물며 난감해하는 강다정과 당황하는 주영도, 고개를 주영도 앞으로 내민 문미란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세 사람이 나눈 대화는 무엇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현진과 김동욱, 오현경은 ‘피자가게 삼자대면’ 장면 촬영을 준비하면서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화기애애 모드를 드리웠다. 리허설에서부터 오현경은 톡톡 튀는 애드리브를 던졌고 이에 서현진과 김동욱은 웃음을 참아가면서 대사를 주고받는 연습을 해나갔던 상태. 드디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단번에 캐릭터에 몰입한 세 사람은 강다정-주영도-문미란으로 능청스런 연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갔고, ‘오케이 컷’이 떨어짐과 동시에 또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루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서현진
한편,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3회는 오는 1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