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 핀란드 4인방의 한식 사랑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 (이하 '어서와 한국')에서는 한식을 사랑하는 핀란드 빌푸, 빌레, 사미, 페트리가 한국에 한식 원정을 오는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빌푸는 "다시 한국에 온 이유는 한국에서 식당을 열기 위해서다"며 "최종목표는 핀란드에서 한식당을 하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본토에서 제대로 도니 한식을 해보려 한다. 핀란드에 한식을 알리는 것이 제게는 이제 사명감이다. 한국은 이제 저의 제2의 나라고 가족이 있는 곳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삼형제는 핀란드에서부터 화상통화로 메뉴를 고민하며 준비에 열정을 보였다. 첫 번째 메뉴로 빌푸는 찜갈비를 선택했고, 사미는 세 가지 세시피를 미리 준비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식 최강자인 빌레의 레시피에는 돼지피, 소세지 등 다양한 재료가 적혀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출국 전 그들은 메뉴 연구와 한국어 공부 등 알차게 시간을 보내며 준비했다.
약 3년 만에 한국에 재방문한 삼형제는 자가격리를 위해 호텔로 이동했다. 각자 서로만의 개성대로 3인 3색 격리생활을 보냈다. 빌레와 사미는 호텔에서 틈틈히 한국어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자가격리 중 생일을 맞은 빌푸는아내에게 꽃 선물을 받았고, 아내의 편지를 읽던 빌푸는 "(아내가) 정말 보고 싶다"며 눈가가 촉촉해지며 보는 이의 감동을 자아냈다.
삼형제의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본 도경완은 "한국에 진심이지 않으면 선택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알베리토 역시 "14일 동안 쉽지 않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하루 이틀하고 포기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페트리는 "불쌍하게 생각하지 마라. 친구들은 이걸 최고의 휴가라고 생각했다. 14일 동안 아무것도 않 해도 되니까 엄청 쉬웠다"며 친구들에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듣던 도경완은 "자가격리 하고 싶다는 말을 듣자마자, 직장다니는 제 친구들과 똑같았다"며 "(자가격리) 조금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가격리를 끝낸 삼형제는 페트리와 재회했고, 완전체가 된 그들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만나자마자 바로 '치맥'을 하며 자가격리하는 동안 생겼던 피로를 풀었다. 함께 있던 빌레는 치킨을 먹지 않고 맥주만 마셨다. 빌레는 건강 관리를 위해 채식위주의 식사를 했던 것. 그는 "한국에 올 때만 아무거나 먹는다"고 말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호텔을 나온 그들은 새로운 숙소로 이동했다. 요리를 연습할 수 있는 조리대와 포근한 분위기의 방이 삼형제를 반겼다. 이어 짐들을 풀었고, 식당 준비를 위한 재료 구입을 위해 외출했다. 마트에 도착한 삼형제는 신중히 재료를 고르며 어엿한 요리사의 포스를 풍겼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각자 자신의 요리 연습을 시작했다. 빌레는 빌푸의 찜갈비 소스를 맛보고 짜다며 견제(?)했고, 이어 자신의 회심의 버섯 육수가 맛이 하나도 나지 않자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빌푸는 "물을 만들었다"며 즐거워 했다. 식사를 완성한 그들은 저녁 식사를 가졌고, 빌레의 냉면은 조금 아쉬운 평가를, 사미의 호밀 김치빵은 긍정적인
한편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은 한식을 사랑하는 핀란드 4인방 빌푸, 빌레, 사미, 페트리가 핀란드에서 한식당을 열기 위해 한국에 한식 원정을 오는 여정을 그려낸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every1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