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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에서 온 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여자)아이들 미연, 남창희, 조세호, 김환(왼쪽부터). 사진| 강영국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IHQ 스튜디오에서는 채널 IHQ 예능프로그램 '별에서 온 퀴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세호, 남창희, 김환, (여자)아이들 미연이 참석했다.
'별에서 온 퀴즈'는 1990년 말부터 2010년까지 우리를 열광하게 만들었던 문화계 이슈들을 모아 퀴즈와 토크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만화방 백수로 출연했던 조세호와 남창희는 당시 모습 그대로 등장해 추억을 자극한다. 김환은 만화방 주인 역을 맡아 MC들과 게스트 사이에서 중재를 맡을 예정이며 미연은 알바생으로 출연해 상큼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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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에서 온 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남창희, 조세호. 사진| 강영국 기자 |
이날 남창희는 "예전 프로를 되살리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대중 연예 뿐 아니라 그 당시 일들이나 많은 것들을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가 있지 않나 싶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특히 미연이 함께하는게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세호는 "남창희, 김환과 한다는 이야기를 듣다가 미연이 등장한다는 말에 술렁댔다. 굉장히 그 당시에 대해 궁금해하고 잘 알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김환은 "라떼 퀴즈다보니 걱정을 했다. 미연이 공감할 수 있을지, 호흡하는데 버거워하진 않을까 했다. 그런데 우리보다 더 좋아하더라"면서 추켜세웠다. 조세호 역시 공감하며 "방송보면 알겠지만 미연이 이끈다. 김환이 본인 돋보이려고 많은 걸 한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세호는 퀴즈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 콘셉트도 퀴즈인 만큼 조세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남창희는 "조세호가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오래 하면서 억눌려 있었다. 여기서는 되게 자유롭게 '내가 짱이다' 이런 느낌으로 잘하더다"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어 "거기서는 꼬마인데 여기선 짱이다. 성장했다"며 "문제를 내는 입장에서 맞추게 되니 장점이 잘 드러난다. 남의 이야기 잘 못듣는데 본인 이야기 즐거워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조세호는 "억압되는 점은 없었다"면서 "'유퀴즈'를 하면서 남의 말 듣는 연습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자기(유재석)님이 '왜 PD님이 너희 둘을 선택했을까?', '유퀴즈'와 너무 비슷한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석이 형도 잘 보겠다고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이 게스트로 출연을 할 수 있겠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환은 "진행이 색달라 신선했다.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억 소환이 첫번째"라며 프로그램을 칭찬했다. 이어 "미연이 어떻게 알까 싶은 문제들을 알더라. 그래서 몇번 '민증 가져와라'라고 이야기했다. (나이로 보면) 공감할 수 없는 분위기인데 어떻게 공감할까 싶었다. 대단하다"면서 다시 한번 미연을 추켜세웠다. 조세호는 "김환이 그 어떤 곳에서 보다 여기서 날아다닌다. 진짜 너무 재미있다"고 응원했다.
미연은 "옛날 음악 문화에 관심 많았다. 그래도 초등학생때 것은 알겠는데 제가 태어나기 전에 이야기는 안되겠더라. 제가 팀 내에서 좀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와보니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 아이들 멤버들과 라이브 방송을 하면 10년도 전의 옛날 노래만 듣는다. 그러면 어린 팬들은 아예 모른다. 댓글에 최신 노래 좀 틀어달라고도 하고 저한테 '이모'라고도 한다. (어린 팬들이) 이걸 모르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때 나도 라떼인가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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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에서 온 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여자)아이들 미연. 사진| 강영국 기자 |
화기애애한 출연진과 달리 깜짝 등장한 IHQ 총괄사장 박종진은 "기대 안 한다 재미없을 것 같다. 사랑, 건강, 돈 이야기를 해야 관심을 갖는데 퀴즈는 재미없을 것 같다. 하지 말자고 했는데 재미있다고 하자고 하더라"고 별 기대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환은 응원을 해주지 않는 박종진에 "현장에 와서도 격려 안해주는 사장 처음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종진은 또 "'리더의 연애'가 전체 시청률 1등이더라. 3049 시청률이 1%에 가까운 숫자가 나왔다.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며 "'별에서 온 퀴즈'가 그걸 넘긴다면 보너스를 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멤버들은 시청률이 잘 나오면 모두가 과거 조세호가 양배추 시절 했던 베이비펌을 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에 조세호는 박종진에 "과거 양배추 파마 한번 하자"고 제안했고 "하겠다"고 흔쾌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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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에서 온 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환. 사진| 강영국 기자 |
그러면서 조세호에 "유재석과 친하지 않나. 데리고 오면 그때는 내가 천만원 주겠다. 개인적으로"라고 깜짝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한편, '별에서 온 퀴즈'는 오는 8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