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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서현진(왼쪽)-김동욱. 사진|tvN |
5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미나 작가, 정지현 감독, 배우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가 참석했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을 맡았다.
서현진은 "모든 배우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대본이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다. 사실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다. 작가님, 감독님을 만나러 갔는데 작가님이 말씀을 너무 잘하시더라. 그래서 훅 낚여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서현진은 ‘뷰티 인사이드(2018)’ 이후 약 3년 만에 로맨스 장르로 복귀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의 새 역사를 쓰며 많은 신드롬을 일으킨 ‘또 오해영(2016)’으로 로코퀸의 입지를 다진 서현진이 이번에는 어떤 인물로 등장해 극을 이끌어갈지 호기심이 고조된다.
서현진은 "로코퀸이라는 말은 굉장히 부담감이 있다. 로코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없이 하고 있다. '너는 나의 봄'에서는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딱히 신경쓰고 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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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서현진(왼쪽)-김동욱. 사진|tvN |
김동욱은 "저는 조금 늦게 합류했다. tvN이라는 채널에 화앤담이라는 제작사가 정지현 감독, 이미나 작가와 함께하는 작품에 서현진이라는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고민하지 않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김동욱은 전작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앵커 이정훈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눈빛 장인'의 수식어를 얻었다. 이에 김동욱이 서현진과 함께 '너는 나의 봄'을 통해 보여줄 '힐링 로맨스'에 관심이 높다.
김동욱은 서현진과의 호흡에 대해 "굉장히 든든했다. 같이 연기 하면서 제가 대본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 이상의 공감과 감성이 느껴졌다. 저 역시 예상치 못한 리액션이 나오는 순간들이 있었다. 웃는 모습만 봐도 매력적이다. 왜 '로코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지 알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지현PD는 "누구나 아시겠지만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고민 없이 캐스팅했다"며 "저희 드라마를 봐야하는 이유는 재밌기 때문이다. '너는 나의 봄'이지만 사계절을 다 담고 있는 드라마다. 봄처럼 포근하고 여름처럼 덥지만 따뜻하고 가을처럼 낭만과 감성이 있고 겨울처럼 오싹하다. 모든 걸 담고 있는 드라
tvN ‘풍선껌’에서 감수성 짙은 대사를 펼쳐낸 이미나 작가와 ‘더 킹-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너는 나의 봄', 5일 월요일 밤 9시 첫 방송.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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