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이치 컴퍼니 대표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09년부터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며 “지난 5월 열린 김 대표의 허위증언 혐의에 관한 재판에서도 출석요청에 증인으로 참석해 처음 조사를 받았을 당시와 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가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를 하며 제가 사법기관에서 그 동안 수사에 성실히 협조한 것에 대해 저는 있는 그대로 기억에 의존하여 진술했음에도 저를 음해하는 내용으로 기사화하고 부당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향후 민사와 형사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법적인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저는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어떠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부당한 진술을 한 적이 없음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와서 김 대표가 저에 대해서까지 그 동안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은 내용과 관련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기사화한 것은 적절치 않은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유감을 표한다”며 “유족분들께 제2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저는 추호도 거짓 없이 제가 기억하는 바를 일관되게 법적인 대응은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배우 윤지오와 티에이치컴퍼니 대표를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티에이치컴퍼니 대표는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4개월 정도 일했다.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 법률대리인 측은 티에이치컴퍼니 대표 김모 씨에 대해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약 4개월간 활동했다. 김씨는 더컨텐츠 첫 출근날인 2009년 10월 28일 장자연이 ‘어머니 제삿날인데 원고가 불러서 술 접대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는데, 장자연 어머니 사망일은 2005년 11월 23일이다. 제적등본 확인 결과, 위 날짜는 장자연 어머니 제삿날이 아니다”며 “조사를 거듭할수록 진술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고, 횡령, 폭행, 접대 강요 등 없었던 사실을 꾸며 원고를 음해했다”고 주장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다음은 티에이치 컴퍼니 대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에이치 컴퍼니 대표 김태호입니다.
장자연 전 소속사 김OO 대표가 법무법인을 통해 기사화한 민사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밝힙니다
저는 2009년 부터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였습니다.
지난 5월 열린 김OO 대표의 허위증언 혐의에 관한 재판에서도 출석요청에 증인으로 참석하여 처음 조사를 받았을 당시와 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습니다.
김OO 대표가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를 하며 제가 사법기관에서 그 동안 수사에 성실히 협조한 것에 대해 저는 있는 그대로 기억에 의존하여 진술하였음에도 저를 음해하는 내용으로 기사화하고 부당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향후 민사와 형사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법적인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저는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어떠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부당한 진술을 한 적이 없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제와서 김OO 대표가 무슨 의도로 저에 대해서까지 그 동안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은 내용과 관련하여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하여 다시 한번 혼란을 초래하는 기사는 자제를 부탁드리오며 유족분들께 제2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저는 추호도 거짓없이 제가 기억하는 바를 일관되게 법적인 대응은 해 나가겠습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