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영신(정우연 분)과 정훈(권혁 분)이 결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경수는 영신의 웨딩드레스 차림을 보고 "너무 예쁘다"면서 감탄했다. 영신과 경수는 다시 한번 사랑을 고백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경수는 영신이의 결혼식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투병 생활을 했다. 숙정(김혜옥 분)은 "오늘 몇일이냐 결혼식까지 몇 일 남았냐"고 묻는 경수에 "어제도 물었지 않냐"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폐암으로 시한부 투병을 하고있는 경수는 "내가 그때까지 버틸 수 있겠냐"면서 씁쓸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꼽아 기다리던 결혼식 날이 되자 경수는 영신의 아버지 자리에 앉았다. 영신과 정훈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고 그 모습을 경수가 마음에 담았다.
경수가 끝까지 놓지 못하고 있던 영신의 결혼식이 끝나자 경수는 세상을 떠났다. 경수와 함께 떠날 생각까지 했던 영신은 경수의 당부대로 정훈과 함께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었다. 오복(조한준 분)과 다정(강다현 분) 등 밥집 식구들 역시 잘 지내고 있었다. 영신은 경수가 수목장으로 안치된 나무를 찾아 떠난 경수를 마음으로 그리며 엔딩을 맞았다.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중상모략부터 살인 미수까지 상당히 강력한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경수만 세상을 떠났을 뿐 다른 가족들이나 밥집 식구들은 모두 해피엔딩을 맞았다.
특히 김혜옥은 작품의 중심에 서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극을
'밥이 되어라'의 후속으로는 오는 8월 9일 '두 번째 남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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