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윤여정. 사진|AFP연합뉴스 |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021년 추가되는 신입 회원 초청자 39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윤여정을 비롯해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도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윤여정이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할 경우 정식 회원으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아카데미는 지난해에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신입 회원으로 초청했다.
배우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과 의상 감독 최세연, 편집 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지난 2015년 회원이 됐다.
올해 아카데미가 신입 회원으로 초대한 영화계 인사 중 여성은 46%를 차지했고, 미국 이외의 국가 출신은 53%를 차지했다
한편, ‘미나리’는 지난 4월 개최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