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황가흔(이소연 분)이 마지막 복수로 오하라(최여진 분)을 노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하준(이상보 분)은 아버지 오병국(이황의 분)을 회장직에서 끌어내리며 황가흔의 복수를 멈췄다. 그러면서 법의 심판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가흔은 마지막으로 오하라에 대한 복수를 하며 길었던 복수극의 끝을 보려했다. 황가흔은 오하라가 그동안 저질렀던 악행의 증거들을 왕비서(이얀 분)에게 건넸다. 황가흔은 "살인자로 기억되는 것 보단 영화 촬영장서 죽는 게 해피엔딩 아니겠냐"며 극단적 선택을 종용하겠다고 밝혔다.
오병국과 금은화(경숙 분)는 살인교사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오하라의 범죄 증거도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오하라는 "우리 집안 무너트리고 날 추락시킬 생각이었냐"며 황가흔의 뜻을 눈치채고 주변 정리를 했다. 오하라는 영화 마지막 촬영을 하면서 자신의 업보였던 출렁다리 위에 다시 섰다. 오하라는 황가흔에 "날 위한 폭탄 제대로 터트렸다. 그나마 이 영화 주인공으로 남으려면 이 방법 밖엔 없겠다"면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는 뜻을 드러냈다.
황가흔은 오하라의 마지막이 목전에 다가오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강으로 투신하려는 오하라의 손을 잡은 것. 오하라는 "너무 미안했다. 그만 쉬고싶다"는 뜻을 내비치며 황가흔의 손을 뿌리치고 강으로 빠졌다.
두 사람이 모두 강에 몸을 던진 가운데 과연 마지막편 전개가 어떻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오늘(2일) 오후 7시 50분 종영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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