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3' 양희은 "제작자 '킹박'에 돈 못 받았지만... 귀여운 도둑놈"

'대화의 희열3' 양희은이 질긴 인연을 밝혔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서는 양희은이 음반 제작자에게 당한 음반 먹튀 경험담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희은은 사기를 쳤던 '킹박'과 인연을 계속 이어갔다고 밝혔다. 양희은은 "큰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갔더니 킹박이 쓰러졌더라"며 "연고가 없어 퇴원하고 우리 집으로 밖에 올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처음 본 남자를 목욕시켰고,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등록금이 없어 휴학할 때 왜 등록금을 안 대줬냐'고 말하자, '태어나서 너만큰 돈을 많이 준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해 MC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또 "불도그처럼 생겼는데 굉장히 귀여웠다"며 "귀엽다는 것 뿐이지 애정도 없고, 밉지도 않다. 그냥 도둑놈이다. 귀여운 도둑"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은 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과의 뜨거운 대화! 단독 토크쇼의 명맥을 묵직하게 이어가는 토크멘터리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