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은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서 “4년 만에 새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긴장되고 떨린다. 옆에 훌륭한 배우님들이 계셔서 다행스럽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 감독은 “덱스터스튜디오에서 이 프로젝트를 제안해 주셔서 시작하게 됐다”며 “어렴풋이 이 실화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조사된 것들을 다시 보면서 정말 기가 막힌 드라마와 극적인 상황 안에 놓인 인물들에 매료 되더라.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풍부한 사건들을 접하면서 이 영화를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0년 말부터 1991년 초반까지 벌어지는 일인데, 그 사건 기록조차 잘 되어 있지 않아 어렵긴 했다. 실제 모델이었던 분들도 탈출하시는 과정에서 자료를 많이 분실하셨더라. 다행히 소말리아의 국영TV 직원들 가운데 당대 탈출기를 일기로 적어 놓은 분이 계셨다. 그런 남아 있는 자료와 각종 글들을 끌어 모아 읽고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