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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민우혁-이세미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만능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걸그룹 출신의 쇼핑 호스트 이세미 부부가 4대가 함께 사는 역대급 대가족 집 정리가 그려졌다.
이날 민우혁-이세미 부부는 "4대가 함께 살다보니 각자의 잔짐이 많다"며 "굳이 없어도 될 것 같은 물건인데 본인들은 또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세미는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까 이 집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정리가 돼고나면 동선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정리가 되고나면 조금은 자기공간이 생기면 이 대식구가 있는 공간 안에서도 '휴식을 취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든다"며 부모님께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리단은 발코니 공간으로 이동했다. 정리단은 발코니에 펼쳐진 식물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박나래는 "누가 가꾸신 거냐. 진짜 너무 잘 하신 거다. 금손이시다"고 말했다. 윤균상 역시 "조화가 아니냐"며 역시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발코니 끝으로 아버지의 PC방이 공개됐다. 정리단은 협소한 공간에 자리잡은 책상을 보며 걱정했고, 윤균상은 "영화보면 해커들의 (느낌). 뭔가 작업해야 할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부모님 공간으로 이동하던 정리단은 복도에 있는 어항을 보며 "아무 것도 없고 물고기 밖에 없다"며 질문했다. 이에 어머님은 "이거는 수초가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하더라. 정말 키우기 어려운데 1년 공부하면서 키웠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이건 아쿠아리움 가야 한다"며 놀라워 했다.
이어 부모님의 방을 지나 발코니에 도착하자, 치어부터 성어, 다양한 수생 식물까지 전문성이 드러나는 '발코니 아쿠아리움'이 공개됐다. 이 모습을 본 박나래는 "이 정도로 전문적이시면 비우라고 하기가 (어렵겠다)"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세미의 드레스룸을 본 박나래는 "우혁씨의 옷은 없고 세미씨의 옷들이다"고 말했다. 민우혁은 "지금 들어갈 곳이 없어서 쌓아뒀다. 붙박이장에도 가득차 있다"고 밝혔다. 이 모습을 본 신애라는 "저보다 많으시고 나래씨보단 적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세미는 "방송 의상을 주로 제 옷을 입는다. 그러다 보니까 못 버리겠더라. 이것도 많이 버린 거다"며 "제가 옷 욕심이 많다. 이게 욕심에서 비롯됐다"고 털어놨다.
4대가 함께하는 민우혁-이세미 가족이 다시 집을 방문했다. 들어오자마자 있는 전실은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훨씬 환하게 바뀌었다. 대가족의 짐이 쌓여있던 현관의 짐들은 적재적소로 옮겨지고 가족사진 하나와 물고기 어항만 남겼다.
거실 공간의 이름은 '지금 이 순간'으로 붙여졌고, 한쪽 벽에 소파, 반대 편에 TV를 둔 틀에 박힌 가구 배치에 변화를 주어 효율성을 높였다. 또 발코니에 있던 컴퓨터를 거실로 옮겨 아버님의 미소를 자아냈다. 발코니에는 아버님의 수족관을 옮겨 부모님의 방을 지나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했다.
부부의 침실은 '좋은 사람'으로 침대와 멀리 떨어져 있던 TV는 재배치를 통해 적당한 거리를 찾았고, 침실 한편에는 대본을 읽을 수 있는 서재와 수납장을 배치했다. 정리가 시급해보였던 드레스룸은 '아름다운 구속'으로 이름 붙여졌고, 미로 같은 구조에 많은 옷들과 거실 수납장에도 있던 옷들이 한데 모아 정리했다.
아이가 이용할 방의 이름은 '너의 꿈속에서'로 붙여졌고, 잘 이용하지 않던 방은 아이가 좋아할 아지트로 바뀌었다. 곳곳에 흩여져 있던 장난감들을 한곳에 모아 정리와 재미를 한번에 잡았다. 부모님 방의 이름은 '끝사랑'으로 붙여졌다. 바닥을 점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