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직K 공식입장 김수찬 재반박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김수찬은 지난 25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수찬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실만을 말씀드린다.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회사에서는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을 했고, 나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정산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다. 정산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은 모두 대출 처리되어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라며 “더이상은 의식주 비용을 받는 것은 빚만 늘어가는 것이라 3월 말까지만 받고 더이상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수찬은 “변호사 님을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되어있다. 모든 일에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뮤직K로부터 3년간 받은 정산금은 0원이었고, 갚아야 할 빚이 2억뿐이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금전적 문제로 입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뮤직K는 공식입장을 통해 5월 17일 김수찬이 내용증명을 보냈고, 정산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했고, 기한 내에 자료를 모두 제공하고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뮤직K는 “김수찬으로부터 추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수찬이 본인 계정의 SNS을 통해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며 “김수찬이 군 복무를 하게 된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당사는 김수찬이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하였고 본인도 동의하여 진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게시글에 남긴 정산과 빚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뮤직K는 “김수찬과의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하여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 앞으로도 김수찬의 추가 의문사항이나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도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며, 향후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 및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글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악의적 비방에 대하여 추후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오니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수찬은 지난 2012년 데뷔했으며, 2019년 1월 뮤직K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사랑의 해결사’를 발매했다. 이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에 TOP14에 합류하며 이름을 알리며 가수 활동은 물론 예능, 라디오 등에서 활약했다.
▶이하 김수찬 글 전문
사실만을 말씀드립니다.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회사에선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했고, 저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정산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동의했습니다.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입니다.
정산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되어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습니다.
더
변호사님을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되어있습니다.
모든 일에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이 글 또한 지워지겠죠.
인스타처럼 지워진다면 상당히 유감스럽겠습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