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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웹예능 ‘머선129’에서 강호동은 카카오TV CSO(최고 구독 책임자, Chief Subscriber Officer)로서의 자존심과 구독자 1억원 상당의 경품을 내걸고 김정환 상무와 대결을 펼쳤다.
본격적인 대결인 병 던져 휴지통에 넣기에 앞서 립스틱 젠가를 진행했다. 젠가를 무너지게 하면 패배하는 것으로, 승리한 팀이 병을 먼저 던지기로 했다. 뷰티 유튜버 크리에이터 이사배와 시코르의 강정은 과장이 맞붙였다.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한 이사배가 먼저 젠가를 뺐다. 이어 강정은은 젠가를 한 번에 두 개를 빼는 일타쌍피 기술을 선보여 기선을 제압했다. 이사배는 두 번째 시도에서 젠가를 무너뜨려 선공의 기회를 빼앗겼다.
강호동은 “오늘도 변함없이 디자인을 이기는 쪽으로 결정했다. 화장품이 쏟아지게 승리를 가져오겠다”라며 “머선 129 파이팅!”이라며 포효했다.
강호동의 기세에 눌리지 않은 김정환 상무는 “반드시 이겨서 시코르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시코르 파이팅”이라고 소리쳤다.
선공인 김 상무는 “한 번에 넣어도 되냐”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 상무의 병은 휴지통을 스치지 못하고 실패했고 강호동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강호동의 병은 휴지통 입구를 맞고 튕겨 나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큰일 날 뻔한 김정환 상무는 흔들린 멘탈을 잡고 2차 도전을 시도했다. 김 상무가 던진 병은 깔끔하게 휴지통에 들어갔고 강호동의 첫 번째 패배가 확정됐다. 5연승 무패 신화가 깨진 모습에 이사배는 입을 막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장내는 혼돈에 빠졌고 승리한 김 상무는 오히려 “어떡하지? 들어가면 안 되는데. 이 분위기 어떡하냐”라며 걱정스러워했다. 강호동은 정정당당하게 패배를 인정했고 이사배는 “너무 축하드립니다. 젠가 연습을 하고 올 걸 후회가 된다”라며 서운해했다.
강호동은 “구독자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죄송하게 됐다”라며 사과했고 김정환 상무는 “경기는 경기니까 다른 프로모션을 통해 경품을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강호동이 첫 패배라고 하자 김정환 상무는 “정말? 우리만 나쁜 데 됐다”라며 좌절했다. 제작진이 시말서를 제출하라고 하자 강호동은 시말서를 쓸 줄 모른다고 잡아뗐다. 이에 김 상무가 “저희 회사 양식이 있다”라며 무료로 시말서 양식을 공유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승리하지 못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카카오TV ‘머선129’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