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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소름 돋는 카니발 가사 뜻 김이나 쌤한테 직접 듣고 옴 ㄷㄷ 컴눈명 이후 문특 예고까지 보고 가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 특집의 스페셜 무대인 가인의 ‘카니발’을 녹음하는 MC 재재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녹음실을 찾은 김이나 작사가는 “우리(이민수, 김이나, 조영철)끼리 정해놓은 상황 설정이 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식스센스’(뮤직비디오)에서 가인이가 전사였다. 어마어마한 역사적 사건에 휘말려서 가인이가 한 몸을 던져 거사를 이뤘다”라며 ‘식스센스’의 세계관을 설명했다. ‘식스섹스’ 뮤직비디오에서는 전쟁이 벌어졌고, 가인은 그 전쟁에 참여해 싸웠다.
김이나는 “가인이는 거사를 치르느라 이 세상에 없지만 평생 자신을 기다려온 연인에게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해야 할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한 마음에 영혼으로 돌아온 거다”며 계속되는 치열한 전투 속 승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가인을 언급하며 카니발의 숨은 해석을 소개했다. 그는 “카니발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가인이) 혼령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재재는 “‘식스센스’에서 가인이 게릴라 전투에서 거사를 치러 명이 달리한 후에 자신을 기다린 연인에게 영혼으로 돌아와서 ‘내가 너무 늦었나요?’(라고 말을 건네는 거다)”고 정리하며 소름 돋아 했다.
김이나는 “내가 얼마나 인생을 치열하고 뜨겁게 살았는지만 기억하고, 처음부터 내가 없었던 사람처럼 나를 잊고 살아갔으면 하는 내용이다”라며 “나는 오히려 나를 기억해달라는 말을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후회 없이 살았다’라는 말을 하고 죽을
그는 “‘카니발’ 콘셉트도 쉽지 않았는데 가요의 특성상 이 비하인드가 들어가면 너무 무거워져서 (그냥 ‘카니발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문명특급’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