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이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가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수찬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내용 증명이 오간 것은 사실이나 법적 다툼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정확한 액수나 내용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는 짤막한 입장을 내놓았다.
김수찬은 지난 달 27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그는 “그래도 군 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라며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샀다.
25일 디시인사이드 김수찬 마이너 갤러리는 “이미지 타격을 무릅쓰고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스로 계약, 정산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부당함을 토로해야 할 상황에 아티스트를 몰아넣은 회사의 몰염치한 행태에 팬들은 참담한 심정이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 회사의 모든 수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매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다음은 김수찬 글 전문>
그동안 노래하고 무대를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했던 저 수찬입니다.
귀하고 값진 고정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할 2억이 넘는 빚이였습니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버는 상황을 막기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걸 내려놓고 언젠간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복무를 시작하는것이 였습니다.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답을 뮤직k로부
이 인스타계정 또한 뮤직k 관계자가 함께 관리하는 만큼 이 글이 내려질수도 있지만 발빠른 여왕,프린세스님들을 믿습니다~ 잘 해결될겁니다 긍정찬이잖아요.
그래도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거 겠죠.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