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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 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암산의 신', '취업의 신', '문서의 신' 그리고 '연기의 신' 신하균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방송 초 조세호는 얀센 백신을 맞았음을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빈센조’가 아니라 ‘얀센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암산의 신’ 건우 어린이였다. 건우 어린이는 굉장한 속도로 암산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5자리 수의 덧셈도 마치 알파고처럼 암산을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건우는 “20년 뒤의 자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있냐”라는 조세호의 질문에 “없어요”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있을 것 같은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취업의 신’ 황인이었다. 황인은 등장부터 찐텐션을 보여주며 영업맨의 활기를 보여줬다. 그는 “대기업 15군데에 최종 합격했다. 스펙은 토익 405점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교적 높지 않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합격을 한 그의 비결이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그는 “대외활동을 많이 했다. 마트에서 4년간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보면 온갖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된다. 그럼 업계의 동향도 잘 알 수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황인은 “자기소개서 첫 줄이 중요하다. 첫 중에 내 모든 것을 담아야 한다”라며 “저는 ‘클레임 처리 전문가 황인입니다’, 또는 ‘히말라야를 집어삼킨 사나이’라는 첫 줄로 자기소개서를 시작했다”라고 말해 남다른 비결을 보여줬다.
그는 탈락 경험도 전했다. “압박 면접을 했을 때 표정이 순간 굳었었다. 그 때 탈락을 했었다”라며 “KTX를 타고 내려오면서 ‘아 실수 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전 청와대 행정관 백승권이 출연했다. 그는 “행정관으로 3년간 근무했다. ‘홍보 수석실’에서 일했다. 대통령의 정책이나 정무적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신문기자 생활을 했다. 그러다 시골에 귀농을 했었다. 농사를 짓던 와중에 그런 기회가 와서 일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문서를 잘 쓰는 방법도 공개했다. 백승권은 “결과를 먼저 앞에 제시하고 이유를 뒤에 설명하는 것이 좋다”라며 “이것만 해도 보고서의 가독성이 굉장히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말서를 쓸 때에도 사과를 먼저 앞에 쓰고 그 이유를 뒤에 쓰고 마지막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을 쓰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신하균이 등장했다. 신하균은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때, 뭐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남들 사는대로 살지 말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학생 때 영화를 그렇게 좋아했다. 신문에 나와있는 시간표를 다 확인해서 영화를 보러 갔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신하균은 굉장히 진중한 후배였다”라며 “인사를 하면 그냥 인사를 받아주는 정도였다”라고 신하균과 함께 보냈던 학창시절에 대한 기억을 말하기도 했다.
신하균은 캐릭터에 따라 달라지는 글씨체로도 유명했다. 그는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이제현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