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양재웅 정신과 의사 “박나래, 애정 갈구...안정감 결핍”

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박나래가 사랑에 대한 욕구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여름 왕진 특집 ‘슬기로운 의사생활! 지혜로운 비스 건강!’로 꾸며져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주환수 한의학 박사, 홍혜리 산부인과 전문의, 이재동 가정의학과 전공의, 윤승환 피부클리닉 원장이 출연했다.
이날 양재웅은 산다라박, 박나래, 김숙, 박소현의 그림을 보고 HTP(집-나무-사람) 검사에 나섰다.
박나래의 사람 그림을 본 양재웅은 “여자가 여자를 그릴 때는 자기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를 그릴 때는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나 자기 성 정체성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박나래 씨는 여자를 그리셨다. 스스로를 그리신 거다”고 설명했다.
양재웅이 “(여자 그림이 종이) 화면을 꽉 채운다. 나래 씨는 삶을 자신감 있게 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액세서리가 화려하다. 사실 너무 지나친 편이다”고 해석하자 박나래는 “투 머치는 내 인생이다”라며 발끈했다. 이에 양재웅은 “(화려하다는 것은) 그만큼 나를 돋보이고 싶고, 사랑에 대한 욕구가 많다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양재웅은 “나뭇가지가 많을수록 적극적인 태도를 뜻한다. 가지는 세상을 향해 손을 뻗는 것이다. 열매는 세상을 향해 손을 뻗었을 때 쥐어져야 할 거 아니냐. 바로 사랑해달라는 의미다”면서 박나래의 그림에는 나뭇가지와 열매가 모두 많은 점을 짚었다.
이를 듣던 김숙은 “요즘 미움을 받아서”라며 박나래의 최근 논란을 언급했다. 박나래는 “사랑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인정했다.
양재웅은 “나무에 뿌리와 땅이 없다. 안정감을 못 느끼고 있다는 거다”며 박나래가 아주 힘든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지금 내가 좋을 게 뭐가 있겠냐”며 울컥했다. 양재웅은 “나래 씨는 저를 늘 뵈어야 하는 분이다”며 상담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지난 3월 유튜브 예능 '헤이나래'에서 남성 인형을 만지며 성희롱하는 장면을 묘사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성희롱 행위에 대한 고발 건으로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