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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킹' 치열했던 준결승이 마무리됐다.
22일 방송된 MBN 초대형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에서는 치열한 준결승전을 끝내고 결승전에 진출할 10명의 참가자들이 정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서는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게, 부활이라는 이름이 걸려있으니까 참 의미가 남다른 순간이다"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김동명과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해 좋은 호흡을 보이며 멋진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윤일상은 "매 무대마다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시는지 대단하다. 그야말로 명물허전이라는 말이 무색한 무대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어 청중평가단에 270점을 받았고, 총 948점을 확보했다.
이어 김종서는 "사실 작년까지 굉장히 제가 깊은 슬럼프에 있었다. 그래서 저한테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을 그만둬야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제 모든 혼을 여기다 내려놓겠다"며 개인 무대를 시작했다.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선곡해 자신만의 감성을 녹여 곡을 재탄생 시켰다.
노래를 들은 소향은 "선배님이 (음악을) 포기하고 싶다고 어떻게 선배님 입에서 저런 얘기가 나오실까. 저도 몇 년 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노래를 듣는 데 인생의 무게와 고뇌가 (느껴졌다)"며 "앞으로 제가 무대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이 들 때 오늘 이 무대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무대로 김동명은 "준결승 자리까지 오기까지 많은 동료들의 도움도 있었고 이별도 있었다. 동료분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겠다"며 무대에 올랐고,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선곡해 멋진 고음을 선보였다.
박강성은 "평소에 리누가 노래하는 걸 유심히 봤다. 나의 목소리를 감싸주고 뚫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듀엣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고, 리누는 "무대에서 대선배님과 마이크를 같이 쥘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멋진 댄스와 함께 흥 넘치게 꾸몄다. 청중평가단에 264점을 획득, 총 점수 937점을 확보하며 개인 무대를 준비했다.
개인 무대로 박강성은 "이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정말 절실하게 잘해서 순위권 안에 들겠다"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윤복희 '왜 돌아보오'를 선곡해 애절한 음색을 선보이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에 리누는 "저는 무명 생활도 너무 오래했고 지금 저한테 있어서는 '보이스킹'말고는 없다"며 무대에 올랐고, 허각의 '언제나'를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를 본 소향은 리누에 "테크닉적으로만 따져도 교과서같다. 적당한 미성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스타일으 하셔도 자기만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신 분 같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최정철은 "저희가 무대를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보자. '시청자분들을 감성으로 즐겁게 해드리자' 이런 생각으로 무대에 임하려 한다"며 아일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어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 선곡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무대를 본 김연자는 "두 분의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저는 노래를 들으면서 듀엣의 정석을 보여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의 보컬을 잘 활용했고, 각자의 감성이 드러나서 최고의 무대였다"며 극찬했다. 청중평가단에 246점을 받았고, 총 점수 923점을 확보했다.
개인 무대를 가진 최정철은 "이제 조금씩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 가수 최정철이 어떤 사람인지 제가 확실히 보여드리겠다"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에 아일은 "준겨승에 온 만큼 조금 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진심을 다해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며 무대에 올랐고, 포지션 'I LOVE YOU'를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김시원은 "여기에 오신 관객분들과 킹메이커를 포함해서 그분들에게 평가를 받는 것보다 우리의 무대를 보여드린다 생각하고 무대에 임하겠다"며 팝핀현준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어 육각수 '흥보가 기가 막혀'를 선곡해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청중평가단에 231점을 획득했고, 총 점수 891점을 확보했다. 개인 무대로 김시원은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선곡해 뜨거운 열정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에 팝핀현준은 패닉의 '달팽이'를 선곡해 멋진 퍼포먼스로 무대를 빛냈다.
고유진은 "형하고 같이 하니까 든든한 느낌이 있다. 왠지 편안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민은 "눈빛만 봐도 서로 뭘 원하는 아니까 그런 부분이 좋다"며 무대에 함께 올랐고, 유정석 '질풍가도'를 선곡해 폭발적인 '고음 듀엣'을 선보였다. 청중평가단에 238점 획득했고, 총 점수로 896점을 확보했다. 개인 무대로 김정민은 이승기 '내 여자라니까'를 선곡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고유진은 정재욱 '잘가요'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안성훈과 황기동은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선곡해 멋진 댄스와 함께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청중평가단에 243점을 획득했고, 총 점수로 920점을 확보했다. 개인 무대를 가진 황기동은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정말 감사하고, 저한테도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 사람인지라 욕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강승모 '사랑아'를 선곡해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이에 안성훈은 "매 라운드마다 여기가 끝일 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후회없는 무대를 만들고 내려오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오늘도 같다"며 무대에 올랐고, 푸른하늘의 '겨울 바다'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피터펀과 안율은 금잔디 '신 사랑고개'를 선곡해 트로트 팀의 호흡을 보여줬고, 청중평가단에 237점을 획득했고, 총 점수로 907점을 확보했다. 개인무대를 가진 안율은 "이번 '보이스킹' 참여하는 삼촌들 다 제치고 1등을 차지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선희의 '인연'을 선곡해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성을 선보였다. 이에 피터펀은 "만약에 꿈이라면 한 번만 더 있다가 깼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겠다"며 무대에 올랐고, 배호 '누가 울어'를 선곡해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준결승 무대가 끝나고 결승에 진출할 10명의 참가자가 선정됐다. 첫 번째로 김종서가 결승 무대에 진출했고, 2위로 김동명, 공동 3등으로 리누와 최정
한편 MBN 초대형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은 대한민국을 뒤흔들 2021년 MBN 300억 프로젝트 노래 오디션의 끝판왕, 숨겨진 남성 음악 고수를 찾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