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오취리. 사진|스타투데이DB |
21일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아프리카재단에 따르면 샘 오취리는 최근 재단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샘 오취리는 향후 2년간 홍보대사로서 재단 활동을 알리고 국내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업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샘 오취리의 홍보대사 위촉이 부적절한 결정이었다는 여론이 온라인 상에 제기되고 있다. 샘 오취리가 지난해 인종차별 및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를 명쾌하게 정리하지 못한 상태로 활동을 중단했다 돌연 홍보대사라는 공식 업무를 하게 된 데 대한 비판이다.
↑ 샘 오취리 한-아프리카재단 홍보대사 위촉식. 사진|한·아프리카재단 |
논란이 불거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샘 오취리가 과거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동양인 차별을 뜻하는 눈 찢는 행동을 보인 모습이 뒤늦게 회자되며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그러던 중 2019년에는 SNS에서 동료 여배우를 향한 성희롱 댓글에 동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판을 더했다.
일련의 논란으로 샘 오취리는 결국 출연 중이던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 자진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한동안 두문불출하던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이같은 부정적 분위기 속 샘 오취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한·아프리카재단은 이날 스타투데이에 "논란 관련 내부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